석회성 건염 이란?

어깨 힘줄에 석회 또는 칼슘이라고 하는 돌 같은 것이 침착하여 통증 및 운동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석회성 건염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증상이 없이 석회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심한 통증을 초래하는 경우들도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는 마치 종기가 곪은 거 같다는 느낌으로 '화학적 종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한 환자는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도 가끔 있고 통증 때문에 팔을 건들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석회성 건염은 어깨 회전근개 힘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그로 인해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석회가 침착하는 힘줄은 '극상근 (supraspinatus)'이며 그 외 견갑하근, 극하근 등 다른 회전근개에도 침착될 수 있습니다. 석회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대체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석회성 건염으로 대부분의 회전근개의 변성에 따라 섬유화 현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오랜 시간 진행된 퇴행성 섬유화가 어깨를 굳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할치 못하게 하여 석회가 침착되기 쉬운 상태를 만든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섬유화에 정도에 따라 석회가 같은 섬유화에서 침착되는 경우가 있고 체질적 경향이나 각 환자의 칼슘대사에 따라 다양한 요인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심해지는 어깨 통증

석회성 건염의 주된 증상은 갑자기 심해지는 어깨 통증입니다. 분명 어제도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오늘 생활중에 갑자기 너무 심하게 아파오는 경우가 있으며 통증이 심할 때는 팔을 잘라내고 싶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극심한 통증이 잘 생하는 것이 석회성 건염의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에서 석회가 관찰이 되는데도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석회 때문이 아닌 다른 원인인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지만 석회성 건염에서 통증이 제일 높기 때문에 갑작스럽데 너무 어깨가 아파서 내원을 하게 된다면 석회성 건염에 의한 통증을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습니다.

 

석회성 건염은 형성기, 휴지기, 흡수기 3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이중 흡수기 단계에서 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형성기는 석회가 침착하기 시작하면서 격막을 만들고 휴지기에는 딱딱해지는 형태로 근육 내에 물체가 형성되므로 어깨 움직임에 의해 이차 충돌 증상이 생기며 통증 및 회전근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흡수기는 치약처럼 반고체 상태로 석회가 흡수될 때이며 3단계 중 가장 통이 심하게 됩니다.

 

석회에 따른 흡수기 , 휴지기 치료와 운동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물이나 냉/온찜질 등 물리치려를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일도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고 오래되면 주사를 사용하여 세척이나 체외 충격파 요법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석회가 흡수기에 들어섰을때는 딱딱한 석회를 부수는 데 사용하는 체외충격 치료는 오히려 자극에 의한 통증을 유발하므로 시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휴지기 시기에는 석회 덩어리가 힘줄 안에 박혀서 움직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나 자극에 의한 통증이라  체외 충격파를 이용하여 석회를 깨서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만약 증상이 없더라면 석회 경과를 지켜봐도 무방하며 석회가 커지거나 어깨 주변의 염증을 유발하는 가능성이 많은 경우라면 제거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석회성 건염은 재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관리도 필요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치료 후에 진행해야 하며 평소에 어깨 통증 방지를 위해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시행하여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는 팔꿈치를 굽혀 직각으로 만들어 어깨뼈를 서로 만날 수 있게 서로 조여주었다고 풀기를 반복하고 두 번째는 의자를 이용하여 체중을 실어  의자 손잡이를 잡고 팔과 어깨 힘으로 체중을 이겨내며 팔꿈치를 굽혔다 폈다 하며 어깨 상부를 들어 올려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진행합니다.

세 번째는 밴드를  이용하여 회전근개를 운동할 수 있도록 등과 가슴을 펴고 선 상태에서 저항성 밴드를 어깨 너비로 잡아 팽팽하게 팔꿈치를 몸통에 붙여 양손은 바깥으로 약 45도 벌리도록 합니다.

일상에서 끈임없이 움직이는 손과 팔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어깨관절을 둘러싼 회전근개로 이 근 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뒷받침되었을 때 무리 없이 손과 팔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회전근개 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관절은 다른 관절의 비해 몸에 가장 큰 운동범위를 가지고 있고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위에 석회가 침착이 되면 심한 통증과 운동을 하기 어려워지며  오십견과 같은 증상도 함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꼭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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