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회전근개

회전근개란 어깨관절을 움직일 때 안전성을 유지해주는 역할로써 어깨관절을 덮고 있는 힘줄(건:근육이 뼈에 붙는 부분으로 변화된 조직)의 모임으로 견갑 상완근 중에 극상근 , 극하근, 소원근 , 견갑하근 총 네 가지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네 가지 근육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되거나 변형 또는 손상이 생기는 질환을 회전근개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넓은 범위의 질병군을 포함하는 증후군이며 어깨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건염, 회전근개 파열 등 관절병증이 있습니다.

어깨가 찝히는 느낌의 ‘어깨충돌증후군’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극상근, 견갑하근, 극하근, 소원근 이 네 가지의 근육인 회전근개와 어깨관절을 덮는 지붕 역할의 견봉이 인대 사이가 좁아져서 특정 각도에서 서로 충돌하며 나타나는 손상과 통증을 일으키는 회전근개 질환입니다. 충돌의 원인이 되는 구조물들은 석회나 부종을 동반한 회전근개, 견봉쇄골 관절염에 의한 골극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충돌 증후군은 일시적인 통증을 일으키고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된다면 지속적인 통증 유발 및 회전근개의 파열까지 유발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은 주로 팔을 들어 올리는 자세나 옆으로 들어 올려 뒤로 돌리는 뒷짐 지는 자세를 많이 하는 경우에 심해지는데 팔을 많이 쓰는 사람, 배드민턴, 수영, 헬스, 필라테스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다른 이유로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어깨 힘줄 근육이 붓고 약해지는 경우나 석회가 끼어 힘줄이 부어오른 경우 견봉하 공간에서 움직일 때마다 충돌하면서 회전근개 손상이 가중되기도 합니다. 충돌증후군의 증상은 몸통 앞에서 팔을 사용할 때는 어깨 통증은 없으며, 경직으로 인한 움직임에 제한도 없이 움직이지만 특정한 자세로 취할 때마다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팔을 옆으로 들 때나 뒤로 돌려 뒷짐 지는 자세처럼 팔을 위로 올려 뒤로 돌릴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돌증후군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팔꿈치를 펴고 팔을 천천히 벌렸다가 귀 끝까지 올렸다가 천천히 내리는 것으로 어깨를 외전 할 때 60~120도에서 통증의 유발되는 경우에 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충돌증후군이 발생한다면 충돌 자극에 의한 회전근개 힘줄의 염증 및 부종을 가라앉히게끔 치료부터  받아야 하며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통증 없이 잘 움직일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충돌과 통증에 이은 근육의 높은 긴장을 해소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도 해주며 점차 정상 운동범위로 회복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을 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생활에서도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는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깨 힘줄의 손상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 파열은 위에서 언급했던 회전근개 네 가지 힘줄 중에 극상근에 생긴 손상과 염증은 어깨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며 , 반복적인 사용에 의한 미세 손상과 퇴행성 변화는 극상근의 국소 허혈과 조기 마모를 일으키고 지속적인 염증반응과 석회화 나타날 수 있으며 손상이 진행될수록 버티지 못하고 계속 약해지다가 결국 완전히 끊어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30~80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파열 빈도는 커지고 개인마다 유발하는 요인이 퇴행성, 반복적인 사용 과도한 어깨 사용, 염증성이 복잡하게 발생하여 원인이 됩니다. 최근에는 스포츠 여가 활동이 증가함으로써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젊은 연령대의 파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증이 생긴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파열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아픈지 얼마 안 됐는데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듣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이 퇴행성으로 인한 미세 손상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된 상태에서 최근 들어 근육 힘줄 주위에 증가된 자극으로 인한 염증과 부종, 힘줄 파열이 진행되면서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파열은 부분 파열, 완전 파열 단계로 점점 악화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진행단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사전검사를 정밀히 진행해야 하고  저절로 치유되지 않는 질환이므로 자연적 회복이 불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방치할수록 상태는 악화되고 통증과 파열 정도에 따라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수술보다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권장되고 있으며 약물치료, 주사요법, 재활운동으로 회전근개 힘줄을 강화시켜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춰줘야 합니다.  일상생활을 불편하지 않게 방치하거나 진단을 미루지 말고 조기에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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