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목)의 역할
경추는 목등뼈, 목뼈라고 하며 머리뼈와 등뼈 사이에 있습니다. 모양이 대부분 납작하고 하로로 난 횡돌기에 척추 동맥(경추 7번 제외), 정맥, 교감신경총이 지나가는 구멍이 있습니다. 환추와 축추는 생김새가 달라 비전형적 경추라고 하며, 경추 3번부터 경추 7번까지는 비슷한 모양의 전형적 경추라고 합니다
머리뼈에서부터 등뼈까지 인대와 근육을 통해 신체를 지지하고 평형을 유지하며 또한 경추 속에 있는 척수강으로는 운동신경, 감각신경들이 지나가는데 이 척수를 보호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현대인에게는 흔한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은 목을 앞으로 뺀 자세로 전체 목뼈가 7개인데 정상적으로 귀가 어깨뼈 봉우리와 같은 수직면 사에 있고 7개의 목뼈는 앞쪽으로 볼록하게 휘어서 배열돼있습니다. 이를 경추 전만이라고 합니다. 거북목은 아래쪽 목뼈는 과하게 구부러지는 방향으로 배열되고 위쪽 목뼈와 머리뼈는 머리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되어 전체적으로 목뼈 전만이 사라지고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없을수록 잘생기지만 컴퓨터, 스마트폰을 많이 하는 연령, 성별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이런 자세는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이러한 문제들을 모두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자세로 발생하는 장애는 생각보다 크고 교정이 어렵습니다.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목에 하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로는 당연히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는 상태가 장기화되면 근막통증 증후군까지 생길 수 있으며 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어도 통증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신경이 눌려서 두통까지 생기게 되고 또한 목안에 있는 신경이 주로 팔 쪽으로 가는 신경이 있는데 그 신경이 빠져나오는 구멍이 구조가 변형되면서 작아지게 되는데 이작은 구멍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것을 누르게 되어 통증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면을 방해하고 금방 피로 해질 수 있으며 생활에도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북목 자세를 오래 하면 목뼈의 정상적인 역학이 무너져서 목의 관절염이 가속되고 단순한 통증뿐만 아니라 호흡에도 지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목이 나오게 되면 등도 같이 구부정한 자세르 보이게 되는데 이때 구부정한 등은 딱딱하게 굳어져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구부정한 자세는 s자 형태의 척추를 뻣뻣한 일자 형태의 척추로 만들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목을 위한 예방 가이드
거북목 개선을 위해선는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데 단순히 고개를 들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거북목 자세는 앞으로 처진 어깨와 둥글게 말린 등이 함께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고개를 들면 오히려 아래쪽 목뼈가 부딪혀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목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린 등을 먼저 가슴을 피고 천장을 향하게 끔 만들어주어 어깨는 자연스럽게 펴지고 하며 그 후에 아래쪽 목뼈의 위치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잠을 잘 때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여 목뼈가 등뼈와 일직선상에 있게 만들어 줘야 하며 높이는 누워서 근육이완이나 혈액순환이 원만할 수 있도록 수평을 이루는 6~8cm 정도가 적당하며 베개 내용물도 가급적 부드럽고 흡입성이나 유연성이 뛰어난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옆으로 눕는다면 이때는 베개 높이를 좀 더 높여야 합니다.
내 목 건강을 위해서는 최대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 중간에 휴식기를 줘야 하며 목, 어깨의 긴장된 근육들을 풀어줄 수 있게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긴장을 이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통증이 있을 때만 하지 말고 통증이 없어도 매일 스트레칭해야 하며 방법으로는 목을 좌우로 움직여 당겨주고 목빗근 근육을 풀어줄 수 있게 가슴 앞에 손을 올리고 턱끝을 좌, 우 대각선 방향으로 올려주면서 풀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가, 필라테스에서 활용하는 고양이 자세나 노딩 자세 등 목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동작을 통해서 신체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감각을 기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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